Top Gun of Glen Powell

나만의 페이스로 달려라

롤모델, 톰 크루즈와의 만남

글렌 포웰은 인터뷰 시작부터 영화 <탑건:매버릭>의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탑건:매버릭>의 오디션 준비는 정말 흥분되는 일이었어요. 오디션 몇 달 전부터 진짜 파일럿처럼 보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지요.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 파일럿들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영화 <탑건:매버릭>구스의 아들 루스터 역을 원했다. 몇 달간의 준비 끝에, 그는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머와 감독 조셉 코신스키 그리고 톰 크루즈 앞에서 오디션을 보았다. 오디션은 합격했지만 그는 루스터 역이 아닌 행맨 역을 받았다. 루스터 역은 마일즈 텔러에게 돌아갔다. “만감이 교차했어요. 너무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상심했죠. 처음부터 저는 루스터 역을 목표로 향해 도전했으니까요.”

원하던 영화 <탑건:매버릭>에 행맨 역할로 출연할 수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루스터가 되기를 바랐다. 때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지만 뜻하던 대로 잘되지 않을 때가 있다. 당시 글렌 포웰이 그랬다. 그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행맨 역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면스태프들을 설득시키느냐.

그는 톰 크루즈를 직접 만났다. 기나긴 대화를 통해 톰 크루즈는 그의 기개와 열정에 감복했다. 톰 크루즈는 행맨 역할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마침내 그는 행맨 역을 받아들였다. 그때 톰 크루즈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 <탑건>의 명대사를 말하면서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내게 필요한 것은 친구야. 톰!”

글렌 포웰이 영화 <탑건:매버릭>의 행맨 역으로 합류할 수 있었던 것은 톰 크루즈의 공이 가장 컸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에 대해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죠. 저는 톰 크루즈를 믿고 행맨 역으로 출연을 결정했어요. 그와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운이자 기회, 그리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최고의 행복이죠.”

자신만의 스피드로 묵묵하게

“할리우드는 마라톤이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야.” 영화 <위대한 토론자들The Great Debaters>에 출연하도록 도와준 덴젤 워싱턴이 그에게 해준 말이다. “저는 저만의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죠. 저만의 스피드로 달리고 있을 뿐이에요.”

글렌 포웰이 <탑건:매버릭> 출연을 결정하고 시나리오를 받아들었을 때, 가장 먼저 했던 질문은 비치발리볼 장면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있긴 한데 이번에는 미식축구를 하는 장면이다. 물론 상의를 탈의한 채로”라는 대답을 듣고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3개월 동안 열심히 운동했다. “당시 출연 배우들의 최대 관심사는 오로지 운동이었어요. 운동으로 얼마나 탄탄한 몸매를 만들 수 있느냐였죠. 그 후에 해변에서 동료들과 함께 미식축구를 하는 장면을 촬영했어요. 낭만적이면서도 멋진 사나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글렌 포웰은 <탑건:매버릭> 이후에도 자신만의 스피드로 배우로서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최근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아폴로 10 1/2: 스페이스 에이지 어드벤처> 개봉도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올가을에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와 함께 주연을 맡은 한국 전쟁의 해군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디보션Devotion>
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보다 스케일이 크고 <쇼생크 탈출>만큼 감성적인 영화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Production Crawford &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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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스타를 타고 마하10의 스피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육체가 필요하다. 글렌 포웰의 퍼스널 트레이너 에디 바루타가 제안하는 운동을 해보라. 세트 간의 휴식 시간을 1분 내외로 하고 각 동작을 4~5세트씩 반복하라.

상체와 하체 운동

밀고 당기는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