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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온다

50대는 새로운 40대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30대라 불러야 한다. 오늘날의 50대는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고 몸을 단련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힌다. <맨즈헬스>는 여전히 뛰어난 전성기를 만들고 있는 5명의 인물에게 나이드는 기술에 대해 한 수 배웠다.

인생을 쉽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전기는 청춘의 시작이고 후기는 중년의 시작이다. 작가 에이미 노빌은 그녀의 저서 <두 번째 스무 살>을 통해 “마흔 살은 스무 살보다 원숙하게 삶을 즐기기 좋은 나이다”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시기는 3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다. 나 역시 30대에 접어들면서 ‘중년’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를 실감하기 시작했고 35세가 되었을 때 비로소 중년이 머지않았음을 느꼈다. 우울했고 동시에 좌절했다. 나에게 중년이란 인생의 전성기를 거쳐 내리막길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노후를 앞두고 고군분투해야 하는 느낌이 강했으니까.

며칠 전 뉴스 기사를 통해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했다. 중년을 넘어 황혼의 나이에 그녀의 인생 최전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고작 인생의 중간 지점에 다다랐다고 청승을 떨었던 내게 경종을 울릴 만한 소식이었다. 그녀가 배우 윤여정으로서 활발하게 연기를 시작했던 시점은 중년 이후부터였다. 당시 이혼이라는 주홍글씨가 박힌 마흔 살이 넘은 여배우에게 주어지는 배역이 몇 없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다’며 나이로 인한 배역의 한계와 편견에 싸웠고 점차 비중 있고 개성 있는 배역을 맡으며 ‘대체 불가의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리고 황혼에 이르러서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중요한 사실은 중년을 앞둔 시점에서, 혹은 중년에서 얼마든지 우리는 변화할 수 있고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며 노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맨즈헬스>에서는 미국과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중년 남성들이 스스로 부족하게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가올 미래를 위해, 자신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내 인생의 방향키를 어떻게 쥘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마련해보겠다. 이 시기를 잘 보내고 나면 당신의 인생도 배우 윤여정처럼 얼마든지 찬란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