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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의 후예, 안드레아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비정상회담>에서 그리스 대표 패널로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안드레아스는 조각 같은 외모와 단단한 근육, 재치 있는 입담으로 단번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스로를 헤라클레스의 후예라 자칭하는 안드레아스와 〈맨즈헬스〉의 만남은 어쩌면 필연이었다.

<맨즈헬스> 릴레이 파워 인터뷰 시리즈 3

<맨즈헬스>와 처음 만났다. 직접 소개를 한다면? 그리스에서 온 콘텐츠 크리에이터 〈안드레아스 픽쳐스〉의 안드레아스이다.
방송인이 아닌 〈안드레아스 픽쳐스〉의 안드레아스라는 소개가 인상적이다. 활동 범위를 한정하고 싶지 않다. 〈비정상회담〉 첫 녹화 때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큰 희열을 느꼈다. 그래서 방송 활동을 지속하며 보람을 느꼈고 이제는 거기서 더 나아가 영상 제작까지 병행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소개하고 싶었다.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았지만,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정말 낯설었다. 음식, 사람, 거리의 신호등조차 생경함 그 자체였다. 엄청난 모험이었지만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좋아하는 격언 중의 하나인데 윈스턴 처칠이 지옥 길을 걷고 있다 해도 계속 나아가라는 말을 했다. 물론 한국이 지옥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내 인생관이 그렇다. 계속 전진할 뿐 후퇴는 없다.
〈비정상회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굵직한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어떻게 계속 기회를 잡을 수 있었나? 외국에 관심이 높았던 당시의 방송 트렌드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나만의 캐릭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낯설기만 한 그리스 사람이 아니라 운동에 요리까지 하는 헬시 가이Healthy Guy의 모습을 어필한 게 득이 되었던 것 같다.
운영 중인 유튜브에서도 운동과 요리가 메인 테마이다. 어떻게 실력을 쌓을 수 있었나?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면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는 타입인데 운동과 요리가 나에게 그렇다. 궁금한 것에 대해서는 엄청난 학구열을 가지고 있다. 계속 파고들고 연구해서 결국에는 내 것으로 만들고야 만다.
스스로 헤라클레스의 후예를 자처할 만큼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보디 스펙을 알려줄 수 있을까? 운동 루틴도 궁금하다. 키 180cm, 몸무게는 87kg이다. 체지방량은 따로 측정하지 않고 일명 눈바디, 매일 거울로 내 몸을 체크한다.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즐겁게 운동하자는 것이 내 원칙이고 근육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건 운동이 습관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게 스트레스로 다가와서는 안 된다. 운동 루틴은 보통 푸시-풀-레그 3분할로 운동한다. 당기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특히 벤트 오버 로우와 같은 등 운동은 언제 해도 재미있다.

요리는 어떤가?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5점 만점에 4점?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꽤 오래했는데 그때 기본기를 많이 다졌다. 자랑 같지만 타고난 감도 조금 있는 듯하다. 자취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식단과 영양을 인지했고 건강을 위해 꼭 섭취해야 하거나, 맛있지만 영양가가 없는 음식들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듣고 나니 안드레아스가 평소 무엇을 먹는지 궁금하다. 특히 운동 후 가장 즐기는 음식은? 평소 메뉴를 크게 한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운동 직후에는 꼭 단백질을 충전한다. 셰이크와 샐러드를 자주 먹는데, 그리스에서는 샐러드의 마지막 토핑으로 견과류를 꼭 뿌린다. 나는 피스타치오를 가장 좋아한다. 견과류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아서 꼭 추천하고 싶다.
지중해식 샐러드는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식으로 인기가 있다. 안드레아스만의 샐러드 레시피가 있을까? 토마토, 오이, 양파, 파프리카 등 입안에서도 식감이 살아나는 재료를 준비하면 샐러드만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드레싱으로는 레몬 하나만 잘라서 뿌려도 다른 조미료 없이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했던 피스타치오까지 올리면 건강하고 든든한 그리스식 샐러드가 완성된다.
안드레아스가 고강도 운동 후에 그리스식 샐러드를 먹는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또 다른 추천 메뉴가 있다면? 그릭 요구르트 위에 피스타치오를 뿌리거나 함께 갈아 먹는 것도 추천한다. 간단하지만 지방, 섬유질, 단백질이 골고루 들어 있어 운동 후 섭취하기 좋은 레시피이다. 물론 건강은 말할 것도 없다. 유튜브 〈안드레아스 픽쳐스〉에 그릭 요구르트 영상이 있는데 그것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그저 좋아서라고 대답했지만, 운동과 레시피에서 전문성과 애정이 느껴진다. 〈맨즈헬스〉와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데, 섭외 연락을 받은 후 어떤 기분이었나? 영광스러움 그리고 흥분이었다. 모든 남자에게 〈맨즈헬스〉는 환상 그 자체이다. 연락을 받고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릴 정도로 감격 그 자체였다.
그만큼 스스로 PR을 열심히 한 덕분 아닐까? 낯선 타국에서 유명해진 기분은 어떤가? 그저 감사할 뿐이다. 처음 한국행을 결정했을 때는 모두가 나에게 왜냐고 물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전 세계에서 주목할 정도로 문화 콘텐츠 강국이 되었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심지어 살고 있는 나조차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라면 말 다 했지.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문화적으로 배울 게 많다. 그래서 더 다방면에 욕심이 난다.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하다. 요즘 영상 제작에 완전히 빠져 있다. 카메라 앞이 아닌 렌즈 뒤에서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고, 편집하는 그 과정이 정말 즐겁다. 결론부터 말하면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다. 영화도 만들고 싶어서 조금씩 대본 작업을 하고 있는데 내년 단편영화제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헤라클레스의 후예로서 〈맨즈헬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현재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이 있어도 그 감정을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계속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 운동이든 공부든 조금만 버티면 쟁취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찾아준 〈맨즈헬스〉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언젠가 〈맨즈헬스〉와 〈안드레아스 픽쳐스〉가 협업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 그날까지 나도 ‘킵고잉Keep Going!’할 것이다.


안드레아스 추천!
단백질 가득한 피스타치오 스무디 레시피

재료 •피스타치오 50g •연두부 100g •바나나 1개 •코코넛워터 100㎖ •소금 한 꼬집
만드는 법 1 미국 피스타치오의 껍질을 까서 블렌더에 넣는다. 2 피스타치오를 곱게 간 후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는다. 3 모든 재료가 곱게 잘 갈리면 컵에 덜어 마신다.

※구운 피스타치오는 5세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성장과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모두를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