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커피의 과학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발기부전(ED) 약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에 대한 말이 많았다. 작년 여름, 슈퍼드러그에서는 전년 대비 주문이 30% 늘었다고 발표했고, 발기부전약에 대한 온라인 검색은 1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긍정적인 측면은 집에 머무르라는 지침으로 인해 개인적인 친밀감을 가질 시간이 늘었다는 것이다.

남성 5명 중 약 1명이 갖고 있는 발기부전은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상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상을 파괴하면서 급증한 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사의 처방전이 없는 한, 약물을 이용한 개선은 다수에게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비아그라는 비싸다. 좋은 소식은 텍사스 대학교 연구진이 발기부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생활방식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남성 3,724명의 카페인 섭취와 발기부전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커피를 1∼2잔(85∼170mg)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이 42% 적게 보고되었다. 이는 카페인이 음경의 동맥과 근육 조직을 이완해 잠재적으로 혈류를 증가하는 기능의 효과 때문이다. 커피가 남자의 모든 기능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시도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