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을 머금은 공기, 피부를 간지럽히는 태양, 얼음 컵에 맺힌 이슬이 익숙해지는 계절 여름. 겨울을 따뜻하게 채워주었던 불멍은 잊고 새로운 불빛으로 마음과 공간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여름밤의 선셋 같은 신비로운 빛을 말이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공간을 이국적인 빛으로 물들이는 이 조명의 이름은 이탈리아의 만달라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탄생한 ‘헤일로 에보’이다. 공간을 밝히는 단순한 조명의 역할을 넘어 휴식과 명상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불, 태양, 하늘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그 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둥근 형태를 기본으로 하는 붉고 푸르른 빛은 따듯하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해주며 360° 회전 가능한 헤드로 각도에 따라 원하는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언제나 그리워지는 여름밤,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있다. 투어를 마치고, 서핑을 마치고 쇼트 팬츠와 플립플롭 차림으로 우연히 마주했던 그 밤의 황홀한 무드가 문득 사무치게 그립다면 당신의 공간을 여름의 석양빛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나만의 새로운 휴양이 될지도 모를 일.
인센스 스틱으로 향기를 더하는 여름밤

- 침향과 진한 바닐라향이 고급스러운 니르-바나 6만9천원 올피움.
- 베르가못의 달콤하고 시트러스한 향의 세린 나이트 베르가못 2만9천원 올피움.
- 네롤리와 침향이 어우러진 숲속 느낌의 네롤리 세크리드 우드 2만9천원 올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