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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노라 달렸노라 써봤노라!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2021 트랜스제주는 그 어느 해보다 활기가 넘쳤다. 살로몬의 트레일 러닝 제품을 대회에서 직접 체험한 〈맨즈헬스〉 리뷰어들의 생생한 사용기를 들어보았다.

트랜스제주 참가자들의 살로몬 기어 생생 리뷰

신혁우(자영업) @hyukwoo_shin / 50km 참가
체험 제품 살로몬 울트라 글라이드
트레일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이다. 제주의 한라산간 대부분은 현무암 돌길이고 게다가 현무암은 끝부분이 둥글고 거칠어 발바닥과 다리에 상당한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밸런스를 잘 잡아주고 충격 흡수가 좋은 트레일 러닝화를 선택해야만 했다. 중요한 대회에서 울트라 글라이드를 신은 것은 이 제품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거친 노면과 싸우는 발을 가벼우면서도 편안하게 보호해주는 튼튼하고 넓은 토박스, 달리기에 적합한 쿠션의 탄력감, 게다가 다리를 편안하게 구를 수 있도록 설계된 미드솔이 너무 좋았다. 트레일 러닝을 잘 이해하고 만든 올라운드형 트레일 러닝화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운힐을 할 때 제품을 신뢰하지 못하면 위축되기 마련인데 안정감 있게 지지해주어서 과감한 동작에도 전혀 부담스럽거나 불안한 느낌이 없었다. 주로의 70%가 현무암인 제주도에서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손준호(뮤지션) @son_johwa / 50km 참가
체험 제품 센스 프로 10 세트
기존에 사용한 살로몬 ADV 스킨 제품은 지퍼식 수납공간이 하나였는데 센스 프로는 양쪽이라 편하게 수납이 가능했다. 그리고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놀라운 밀착감과 독보적인 경량성 이것만으로도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땀이 차지 않으며 가벼웠고 통기성과 신축성이 좋아 러닝에 불편함이 없었다. 양쪽에 달려 있는 지퍼식 수납공간 뒷면도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 수납력이 만점이었다. ‘내가 바로 살로몬이다’ 하는 살로몬 특유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한다. 선명한 컬러감까지 취향 저격이다. 트레일 러닝을 하면서 살로몬 제품 없이 뛸 수 있을까?

박보민(요가 강사) @minming23 / 50km 참가
체험 제품 센스 프로 5W 세트
트레일 러닝을 시작하고 베스트를 추천받았는데 모두 살로몬이었다. 사용해보니 가볍고 편리해 다른 스타일의 베스트 3개나 살 만큼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센스 프로 5W 세트에는 다른 베스트와 달리 물통에 긴 호스가 있어 고개를 숙이지 않고 팔로 물통을 살짝 눌러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었다. 보통은 뛰면서 고개를 숙이고 물을 마시다가 집중력이 흐려지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 좋았다. 또한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 물통의 무게에도 흔들리지 않고 러닝에 집중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었다. 또한 수납공간이 적당하게 분리되어 있어 필요한 장비를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디자인은 튀지 않으면서도 어떤 컬러의 상의를 입어도 매치가 좋아 스타일이 살아난다. 여성용으로 다양한 용량의 베스트가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정혜욱(〈맨즈헬스〉 편집장) @bywook / 50km 참가
체험 제품 GTX WS 쉘 재킷 W
좋은 장비를 착용하면 레이스에서 자신감이 더 커진다. 이번 트랜스제주 경기용 짐을 꾸리면서 발을 지켜줄 러닝화와 추위에 취약한 몸을 지켜줄 재킷, 두 가지 장비에 가장 신경썼다. 살로몬 GTX WS 쉘 재킷은 전형적인 ‘외유내강’ 제품이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블랙 재킷인데 입으면 전사의 재킷으로 돌변한다. 원단이 몸에 착 감기면서 어떤 동작에서도 움직임이 자유로웠고 무엇보다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는 한라산 칼바람 추위 속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바람을 막아주면서 땀을 배출하니 레이스 내내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 무거운 것이 아쉬웠지만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야외 액티비티에는 필수로 챙겨야 할 단 하나의 재킷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레일 러닝은 생존과 직결된다. 외부의 험난한 환경에서 나를 지켜줄 든든한 지원군이 꼭 필요하다. 좋은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이유이다.

정영준(콘텐츠 기획자) @juni.fit / 50km 참가
체험 제품 보나티 트레일 WP 재킷
대회가 열리던 시기, 제주는 비바람 예보에 고도마다 날씨가 다르다는 한라산 때문에 복장 준비에 가장 신경이 쓰였다. 국제 대회인 만큼 방수 재킷이 필수 품목이었는데 보나티 트레일 WP 재킷의 성능을 믿고 체험해보기로 했다. 솔직히 이전 버전의 보나티 재킷은 방수는 좋지만 발수가 떨어져 땀이 많이 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완벽한 방수·방풍 성능과 함께 쾌적함이 경기 내내 유지되었다. 또한 등 부위에 12ℓ 베스트까지 커버할 수 있게 패턴이 설계되어 있어 베스트 위에 바로 입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수시로 입고 벗으면서 편리하게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다. 단언컨대 이보다 멋진 디자인과 배색을 가진 방수 재킷을 본 적이 없다. 입고 있는 내내 “와, 멋지네요! 이거 사고 싶었는데”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탁월한 방수, 방풍, 발수 기능에 경량성 그리고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디자인. 그것만으로도 보나티 트레일 WP 재킷의 가치는 충분하다.

이설희(〈맨즈헬스〉 에디터) @ciaosnow / 10km 참가
체험 제품 살로몬 울트라 글라이드
제한시간 2시간 30분이 주어지는 10km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트레일 러닝화이다. 땅에 박혀 있는 산발적인 돌에 발목을 접질리기 십상이니 푹신한 쿠션, 발목 고정도를 가장 세밀하게 따져야 했다. 푹신한 미드솔과 기하학적 구조로 그립력과 고정력을 올린 아웃솔은 내리막에서도 두려움 없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화사한 파스텔 컬러감과 운동화 끈 수납이 가능한 숨겨진 미니 포켓 디테일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퀵레이스 방식의 운동화 끈은 밀고 당겨 빠르게 조임을 조절할 수 있고 레이스 도중 끈이 풀리는 걱정 또한 필요 없어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다. 트레일 러닝은 살로몬의 정체성과도 같다. 자연과 나, 살로몬의 삼위일체 속에서 러너는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받고 누구보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