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Runner Ole!

이재진(@maranic.tv)은 유튜버가 되기 전 16년간 방송국 PD로 근무했다. 그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포부가 있었다. 하지만 수익을 위해 돌아가는 방송국의 시스템 안에서 그의 이상은 자주 좌절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여기에 더해진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로 그의 몸과 정신은 피폐해져만 갔다. 이재진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 러닝을 시작했고 뜻밖에도 러닝이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건강을 되찾았고, 처음 마라톤 풀코스인 42.195km를 완주했을 때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그에게 삶의 행복을 되찾아준 러닝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까지 생겼다. 때마침 사람들의 관심은 TV 프로그램이 아닌 ‘유튜브’라는 뉴미디어로 향하고 있었다. 이재진은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기회라는 과감함으로 누구나 선망하던 방송국 PD라는 직함을 내려놓았다. 2019년 7월, 그는 ‘마라톤을 피크닉처럼 즐기자’라는 의미를 담아 를 개설했고 지금까지 매주 2편씩 러닝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그가 만든 많은 영상 중에서도 특히 ‘한 달 동안 매일 달리면 생기는 효과’ 편은 드라마틱한 전후 변화로 누적 조회수 59만을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재진은 그 이후로도 매일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2019년 11월 4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달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언젠가 〈마라닉TV〉가 100만 구독자를 달성해 구독자들과 함께 전국을 여행하듯 달리고 싶다는 이재진의 새로운 꿈은 어떤 형태로 실현될지 궁금하다.
달리기 시작한 나이 36세
2023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목표 SUB3
가지고 있는 대회 메달 수 100
삶에서 러닝이 차지하는 비율 95%
가장 조금 달린 시간 60초
매일 달리기 시작한 날짜 2019. 11. 4.
지금까지 달린 총거리 20,000km
의 목표 구독자 수 1,000,000명
달리기를 그만둘 나이 85세
가장 선호하는 러닝 시각 am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