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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간’이 올리는 휴가 신청서

술이 당신의 기분은 즐겁게 만들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간은 꽤나 고역을 겪고 있을 것이다.

소주 세 병? 간도 함께 마시는 것이다. 소금과 고춧가루가 잔뜩 들어간 찌개? 간도 같이 먹는다. 두 봉지째 뜯고 있는 과자? 간은 이미 한 봉지에서 ‘그만’이라고 외쳤을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음식은 장기가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간이 그렇다. 몸에서 가장 튼튼한 장기 중 하나이지만 방심했다가 큰 손상을 입기 쉽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몸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어낼 능력이 점점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간은 대체 언제 어떻게 손상되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첫 모금

한두 잔 술을 마시면 간이 슬슬 분류 작업에 시동을 건다. 알코올을 무해한 물과 이산화탄소로 바꾸고 이물질은 소변이나 날숨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또한 와인의 항산화제나 맥주의 탄수화물과 같은 술의 좋은 점들을 최대한 몸으로 흡수시키려고 노력한다. 이 과정은 간에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이 과정 동안에는 지방산이 생성되어 몸에서 전부 흡수할 때까지 콜레스테롤의 일종인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로 저장된다.

몇 병 추가!

당뇨병, 소화 및 신장 질환에 대한 연구를 하는 크리스토퍼 코Christopher Koh 박사는 “계속 술을 마실 때마다 간이 충격을 받아 회복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더 많이 마실수록 간이 트리글리세라이드를 좋은 성분으로 바꿀 여력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나중에는 이 트리글리세라이드 덩어리가 간이 알아볼 수도 없을 만큼 크기가 커져 염증이 생긴다. 물론 이때 간세포도 죽고 그 자리에는 반흔 조직이 남게 된다. 간경변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2시간 안에 다섯 잔 이상 마신다면 문제는 점점 심각해진다.

안주도 함께라면?

흔히 안주를 많이 먹으면 술에 덜 취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역시 간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특히 포화지방, 탄수화물, 가공된 고기와 술을 함께 먹는다면 무알코올성 지방간이 될 확률이 크다. 지방간 질병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메이즌 누레딘Mazen Noureddin 박사는 “미국 인구의 30%가 무알코올성 지방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방간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게 없어요. 그래서 자기 자신이 지방간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라고 말한다. 이 지방은 술이 없어도 알코올과 똑같이 염증을 일으키고 반흔 조직을 남기면서 큰 피해를 주게 된다. 술과 안주를 무차별적으로 먹게 되면 최소 6주 만에 무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손상된 간을 회복하는 방법

스무디나 비트 주스, 디톡스 주스 같은 대단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다. 방해만 하지 않는다면 간은 자연적으로 정상 상태로 돌아간다. 일주일 동안 금주한다면 간에 저장된 지방이 줄어들어 염증도 완화할 수 있다. 식단을 정비하고 먹는 양을 줄이면 지방간을 야기하는 지방 일부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체중 5%를 줄이면 간에 있는 지방이 최대 30%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