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Mobile Menu

(주)메커니즘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44길 25 지성빌딩 3층 (우)04382   사업자등록번호 450-87-00813   대표 백승관
Tel. 02-794-5007   Fax. 02-794-5006   vips@makernism.co.kr

Operated by Makernism Co. Ltd. by Permission of Hearst Communications, Inc., New York, New York, United States of America

Close Mobile Menu
Go to top

너에게 나의 사랑을 보낸다

팬들로부터 무한 사랑을 받는 이름, 아이돌. 당연히 화려하지만은 않겠지. 이면에 수많은 시행착오, 치열한 고민 그리고 고통스러운 노력이 있었겠지. 그래서 지금은 어때?

땀 흘려 노력하는 이는 언젠가 그 끝에서 달콤한 열매를 얻는다. 물론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아무것도 얻는 게 없다고 생각하면 지금의 삶이 너무 불행할 테니까. 우리 주변에는 그렇게 고진감래를 반복하며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성공의 열매를 나누며 행복한 사람이 있다. 물론 배탈이 나도록 혼자 열매를 먹으며 행복해하는 사람도 있다. 보상 심리. 자신을 오늘로 이끌어준 세상에 보상할 것인가, 아니면 모진 풍파 속에서 홀로 고통을 견뎌낸 자신에게 보상할 것인가? 한승우는 지금 행복하다. 큰 열매는 아니지만 작게나마 거둔 수확에 행복하다. 그리고 그것을 되돌려줄 수 있어서 더 행복하다.

나염 하프 셔츠 CK 캘빈클라인. 블루 컬러 하프팬츠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화이트 컬러 스니커즈 시스템×타미힐피거 슈즈 캡슐 컬렉션.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일. 회사도 나 때문에 많이 힘들 것이다. 워낙 일을 달라고 조르니까. 근래에는 일을 더 달라고 조른다. 오늘이 있기까지 내게는 너무 많은 공백기가 있었다. 그때의 그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 지금은 일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공백기? 그래도 많은 활동을 하지 않았나?

올해 전까지 제대로 활동을 한 것은 아니다. 물론 활동을 준비하는 기간은 오래되었지만 지속적으로 활동할 기회는 없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무엇인가를 준비했지만, 막상 다 펼쳐보이기도 전에 중단되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물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렇게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떠 있는 상태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고 있다. 이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

언제부터 가수 준비를 했나?

17살 때부터다. 한창 춤을 배우면서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떨어지기를 수차례. 포기할 때쯤 붙어서 곧장 서울에 올라와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18살 때였다.

꿈을 쫓기보다 친구들과 노는 게 한창 즐거울 나이였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16살 때까지 축구 선수를 준비했다. 이후에는 바로 가수 꿈을 꾸었다. 학교가 끝나면 운동할 때처럼 온전히 연습에 매달렸기에 친구들은 놀자는 이야기를 안 했다. 물론 지금도 친하다. 그 친구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어떤 꿈을 꾸고 있고, 얼마나 목매고 있는지 잘 아는 녀석들이다. 자주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나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것이 미안할 뿐이다.

너무 일찍부터 하나에만 매달린 듯하다. 취미는 있나?

가끔 축구를 했지만 무대에서 무릎을 다친 뒤부터 못하게 되었다. 꾸준히 피트니스도 해왔는데 역시 무릎 때문에 못하게 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많이 바빠져서 특별히 취미를 즐길 여유와 시간이 없었다.

개인 시간에는 뭘 하나?

공백기나 활동 때나 개인 시간은 많지 않다. 다른 것을 즐길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으니 거의 매일 빅톤 팀원들과 작업실에서 보낸다. 곡 작업을 안 하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다른 팀원들은 게임을 하거나 만화책을 보는데, 나는 그런 취미마저 없다. 가끔 너무 힘들거나 지칠 때 축구 게임 정도만 할 뿐이다.

친구를 만날 시간은 있나?

가끔 고향 친구들 만나서 술도 마시곤 한다. 고향이 부산이다. 서울에 4~5명 정도 일 때문에 올라온 친구들이 있다. 초등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 모두 섞여 있다. 이 친구들은 내가 너무 바쁜 것을 안다. 그래서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가 시간이 나서 연락할 때 만나는 게 전부다.

혼자 있을 때는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특별히 하는 게 없다. 셀카나 V앱을 찍어 올리는 곳도 대부분 작업실이니까. 바쁘게 살기 위해 여기저기 일을 찾아서 하는 편이라 잠잘 때 빼고는 거의 혼자 있는 시간이 없다. 그래도 가끔 짬을 내서 쇼핑이나 여행을 즐겼는데, 지금은 바이러스 때문에 아예 개인적 외출을 줄였다. 요즘은 그나마 일 이외에 관심 분야가 생겼다. 자동차다. 남자들은 대부분 자동차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데, 나는 그쪽에 아예 문외한이다. 좋아서라기보다는 남자라면 알아야 할 것 같은 분야랄까?

화이트 컬러 티셔츠 브라바도 코리아. 블랙 컬러 하프 데님 팬츠 캘빈클라인 진. 블랙 컬러 스니커즈 화이트크래프트. 실버 네크리스 드페이블랙. 스퀘어 프레임 선글라스 그레이트드리머.

너무 일만 하는 것은 아닌지?

빅톤 초창기에는 리더로서 ‘아빠’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책임감이 컸다. 팬들에게는 듬직하고 믿음직한 이미지였다고나 할까? 그런데 요즘은 뭔가 지켜주고 싶은 이미지가 큰 것 같다. ‘너무 고생했어’, ‘이제는 너의 인생을 응원해’, ‘옆에 있어줄게’라는 응원을 많이 받으니까. 예전에는 내가 팀을, 팬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가 되었다. 그리고 그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아직은 한눈팔 겨를이 없다. 더 일해야 한다. 더 일하고 더 큰 나무가 되어서 다시 팬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나누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가족들은 자주 만나는지?

이 일을 하겠다고 서울로 올라온 뒤 당장 좋은 결과를 안겨주지 못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가족에게 기대어 살면서도 너무 부끄러워서 살갑게 다가가지 못했다. 누나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았고, 특히 아버지와는 거리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내가 중심이 되어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한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고, 가족들을 챙겨줄 수 있는 여유와 능력도 생겼으니까. 막내로서 받아온 게 너무나 많으니까. 다 갚으려면 아직 멀었다. 무한히 고마울 뿐이다.

아이돌이 아닌 개인 한승우의 소망은?

요즘 조금씩 연기에 관심이 간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 단지 도전을 해볼까 고민하는 단계다. 하지만 뮤지컬은 기회가 되면 무조건 하고 싶다. 그 전에 예능에도 도전해보고 싶고. 하지만 가장 큰 소망은 올해 콘서트 무대에 서는 것이다. 내가 무대에 선 내 모습을 잊지 못한다. 아직 못 보여준 게 너무 많다. 바이러스 때문에 콘서트 계획이 다 무산되어 갈증이 더 크다. 콘서트까지 끝내면 조금쯤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때가 되면 마음 편히 제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 나를 위한 선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