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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이클을 사랑하는 이유-2

사이클은 누군가에게는 취미이고 누군가에게는 직업이다. 허벅지가 타들어가도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라이딩을 멈출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자전거는 끝없는 ‘도전’입니다” 공효석 (사이클 선수, 라이딩 20년 차)

20년이 넘게 자전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공효석은 ‘자신의 인생은 끝까지 자전거’라며 힘주어 말했다. “자전거 선수로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체력을 만들었어요. 신체의 에너지로 여러 지형을 정복하며 만나는 풍경은 그 어느 것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지요.”

공부가 싫어서 중학교 때 부모님 몰래 시작한 사이클 선수였지만 이제는 어엿한 프로선수가 되어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나중에는 그의 이름을 딴 ‘힐 클라이밍 대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까지 말했다. “아직은 선수 생활 때문에 구체적인 준비는 못하지만 머릿속에는 라이더들을 위한 아이디어가 가득합니다.”

그런 그에게 자전거는 ‘도전’이다. “선수로서 많은 걸 경험했지만 아직도 자전거로 도전할 게 너무 많고 기대돼요. 힐 클라이밍 대회도 그중 하나입니다.” 지금 가장 큰 도전은 올림픽 출전이다. 2020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폭염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연습하고 있다. 지금 커가고 있는 자전거 유망주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즐기면서 자전거를 배우고 달렸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해외 교류도 많아졌으니 진심으로 즐긴다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향후에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Cycle tip1 장거리 라이딩의 핵심은 체력 보충

장거리 라이딩을 준비할 때 필요한 것은 좋은 자전거가 아니라 체력이다. 흔히 라이더의 몸을 엔진이라고 한다. 엔진이 움직이려면 기름이 필요하다. 즉 음식을 든든히 먹어두어야 한다. 전날 저녁을 꼭 챙겨 먹어서 힘을 비축하고 라이딩 시에는 배고프기 전에 열량을 충전해야 지치지 않는다.

Cycle tip2 자전거에서 웜업하기

오래 멀리 가고 싶다면 웜업을 잊으면 안 된다. 자전거 위에서도 웜업이 가능하다. 출발할 때 15분 정도 낮은 기어비를 사용해서 라이딩을 하라. 몸에 열이 서서히 올라오면서 근육이 깨어난다. 평소에 코어 근육까지 단련해두었다면 웜업 이후에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자전거는 ‘운명’이죠” 용산 레이싱 카르마토

아마추어 레이싱팀 카르마토의 팀원들은 직업, 나이, 성별도 각기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전거’라는 것이다.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몇 시간을 달려가고, 좋은 기록을 내고자 몇백 시간씩 훈련한다.

2007년 창단한 이 팀의 목표는 확실하다. 대회에 출전해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다. 대회를 앞두면 평일 새벽에 만나 훈련하고 각자 출근을 한다. 매일 100km를 달리며 합을 맞추고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해 대열을 짠다. 과학적으로 접근해 훈련한 결과 지난 6월 열린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에서 팀타임트라이얼경기(TTT)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7월에 열린 MCT 음성에서는 천소산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공식적인 훈련은 한 달에 3번, 토요일이다. 시간이 맞고 마음이 맞으면 언제든 함께 훈련하기도 한다. 특별한 ‘입단 절차’는 없지만 이들과 함께 달릴 수 있을 정도의 실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이들에게서 ‘팀’과 ‘자전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지인의 권유로 팀에 들어오기도 하고 우연히 ‘중고 클릿 슈즈’ 거래에서 만나 팀원이 되기도 한다. 팀 성적을 위해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팀원들 간의 약점을 서로 보완해 나간다. 팀 카르마토의 팀원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자전거를 만난 것이 운명인 것처럼, 같은 팀이 된 것 역시 운명이라고.

 

CREW INTERVIEW

천소산 (휠랩 대표, 라이딩 12년 차) 직접 제작하는 휠을 사용해 개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미 (연구원, 라이딩 4년 차) 자전거로 출퇴근하려다 본격적인 라이딩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정은성 (회사원, 라이딩 8년 차) 미국 시애틀, 일본 시마나미카이도, 한국의 지리산 코스를 사랑한다.
이세준 (요리사, 라이딩 4년 차) 사이클을 위해 힌두 푸시업과 플랭크, 요가, 스트레칭을 한다.
이순진 (반도체SW 엔지니어, 라이딩 4년 차) 대회를 통해 색다른 도전, 목표, 성취감을 느낀다.
문창환 (회사원, 라이딩 7년 차) 주말에는 팀 훈련과 대회, 투어 등으로 300~350km 정도 라이딩한다.
박성민 (자영업, 라이딩 5년 차) 업힐을 견뎌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을 통해 인생의 끈기를 배운다.

 

Cycle tip3 – 해외에 자전거 가져가기

분해해서 다시 조립하거나 접이식을 가져가는 것이 낫다. 택배로 보내면 받아줄 곳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하물로 싣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여행용 자전거 캐리어’를 검색해보자. 단, 일 년에 두세 번씩 해외 라이딩을 가지 않는다면 렌털 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 지인들에게 캐리어를 빌려주기 바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