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Mobile Menu

(주)메커니즘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44길 25 지성빌딩 3층 (우)04382   사업자등록번호 450-87-00813   대표 백승관
Tel. 02-794-5007   Fax. 02-794-5006   vips@makernism.co.kr

Operated by Makernism Co. Ltd. by Permission of Hearst Communications, Inc., New York, New York, United States of America

Close Mobile Menu
Scroll Down
Scroll Down
Go to top

강철 기운의 남자들 2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자신의 소신대로 뚝심 있게 사는 사람을 우리는 ‘리더’라 부른다. 브라운관 안에서는 승리와 명예를 위한 근성과 집념을 보이고, 밖에서는 자신의 미래를 묵묵히 그려나가는 남자들. 단 4회 만에 ‘멋있다’며 시청자들의 멘토가 된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 3인방의 육준서와 박군, 그리고 정훈을 <맨즈헬스>가 만났다.


집념과 끈기의 폭발, 육준서

Life Specialist

요즘 일반인 중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남자, 육준서. <강철부대> 출연 중인 그는 19살에 해군 입대 후 특수부대 중에서도 톱티어인 UDT에 지원했고 폭발물처리대대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현재 그의 자리는 캔버스 앞이다. 거침없는 드로잉, 더해지는 채색과 질감 속에 육준서는 작가로서 또 다른 폭발을 준비 중이다. Editor 이설희

우선 <맨즈헬스> 독자에게 자신을 소개해주면 좋겠다.

UDT를 하사 제대한 <강철부대> 출연 중인 작가 육준서이다.

몸담았던 UDT는 어떤 부대인가?

UDT는 대한민국 해군특수전전단이다. 나는 폭발물처리대대에서 수중 폭파와 특수전 임무 시 폭발물처리를 담당했고 2019년 2월 제대했다. 우리 부대는 위험성이 높은 만큼 인적없는 섬에 갇혀 일주일 넘는 훈련을 지속하기도 한다. 그만큼 동기애도 남다르고 자부심도 강하다.

UDT 입대를 쉽게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무엇을 얻었나?

초등학교 때부터 군인이 꿈이었고 세부적으로 목표를 세운 건 고등학교 때다. UDT의 구호는 ‘불가능은 없다’이다. ‘겁내지 말라, 해내지 못할 것은 없다’는 마음가짐이 곧 정신이다. 덕분에 수료 후에는 두려움을 품고도 도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얻었다.

UDT 제대 후 지금은 미술 작가로 활동하는데 계기가 있었을까?

어렸을 때부터 그리기를 좋아했다. 전공자도 아닌 탓에 시작은 혼자였지만 이제는 조언해주시는 은사님도 후원자도 생겼다. 도전과 변화를 위해 UDT에 입대했지만 꿈과 현실이 다르듯 상명하복 체계와 본성의 억눌림에 군생활이 무난하지는 않았다. 나는 개인의 역량과 정체성을 분출해야 하는 사람이다. UDT에서 얻은 게 많고 자랑스럽지만 작가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강철부대> 이야기를 해보자. 평온했던 삶이 방송으로 인해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제일 먼저 섭외를 요청했지만 가장 나중에 수락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마음이었나?

평온한 삶은 아니었다. 부모님은 은퇴 나이가 지났는데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일을 하고 계신다. 나는 장남이지만 부모님의 고생을 모른 체하며 그에 맞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기적으로 내 목표만 생각하는 것 같아 번민이 찾아왔고, 작가 생활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기로에 서 있었다. 나는 결정에서 당위성이 중요하다. 내가 얻을 수 있는 것, 찾아올 변화, 생업과의 연결 지점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 결정까지 고민이 길었지만 <강철부대>는 UDT에서 내가 배웠던 ‘겁내지 마, 해내지 못할 것은 없어’를 다시 상기시켰다. 새로운 도전은 어떤 형태로든 무언가 남길 테니까.

첫 화 턱걸이 대결에 가장 먼저 나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후회는 없나?

팀원 중 턱걸이 개수가 가장 많고, 몸이 가벼웠던 내가 나간 것이다. 대결이 끝나고 엄청나게 후회했다. 외줄 타기 실패 후에도 자괴감이 굉장했고. 그 생각만 하면 잠도 안 온다.

무심하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다가 휘슬 후 돌진하며 집념으로 버티는 모습이 대단하다. 지구력이 좋은가?

지구력? 체력도 안 좋으면서 제일 먼저 나섰다가 퍼진다고 댓글이 달리던데. 하하.

악플은 인기의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여성들로부터의 인기를 실감하는가? 이상형은?

내 삶은 변함없이 똑같기에 잘 모르겠다. 첫인상이 차가워 보이고 실제 그런 면도 분명 있지만, 나는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 코드가 맞는 것, 그리고 상호 존중이다. 너무 내 이야기만 하면 미안하니까 함께 공감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하고, 한 가지만 더하자면 눈웃음이 매력적인 사람.

요즘 섭외 1순위라고 들었다. <맨즈헬스> 커버 섭외가 왔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맨즈헬스>를 본 적은 있는지 궁금하다.

당연히 알고 있다. 하지만 ‘나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 좋은 사람들만 나오는 잡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컸다. 사실 나는 아직 촬영이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좀더 마음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맨즈헬스> 5월호 주제가 ‘BEST BODY’이다. 좋아하는 운동이 있을까?

유산소, 특히 러닝을 좋아해 하루 5~8km씩 달린다. 턱걸이는 다양한 곳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운동이다. 또 하나 더하자면 자전거. 자전거가 하체에 좋다. 아무래도 남자의 근간은 하체이니까.

방송 이후 많은 변화가 찾아올 텐데 어떤 감정이 드는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더 큰 자신감이 필요할 것 같다. 용기를 많이 충전했다고 생각했는데, 훅훅 들어오는 것들에게서 겁내는 나를 보았다. 중심을 잡고, 자신을 가지고 샛길로 빠지지 않기 위해 나아가야지. 그림도 더 열심히 그릴 계획이다. 5월에 전시도 있고.

그림, 사진, 영상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던데, 욕심나는 예술 분야가 있나?

요즘은 3D 모델링에 관심이 간다.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공동 작업을 하고 싶다. 창작이라는 건 미술 안에만 갇힌 것이 아니니까. 이런 생각도 했었다. <강철부대> 출연 또한 예술 활동의 일환일 거라는. 주제라면 미술 비전공자가 던지는 새로운 형태의 ‘발악?’ 기록형식의 미술 창작이 될 듯도 싶은데.

앞으로의 목표가 있을까?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보이길 원하나?

방송 출연을 고민했던 건 대중이 나를 UDT의 육준서로만 각인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었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고 나만의 다른 언어로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 그래서 방송의 단면이 아닌, 의미를 얻고자 세상에 문을 두드리는 사람으로 알아주면 좋겠다. 목표라면 작업을 통해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것. 비전공자로 당당히 성공하는 것이다. 전례에 없던 기록을 남기고 싶다. 정말 가슴 뛰는 순간이겠지.


숲을 바라보는 지략가, 박군

A Smart Sniper

산전수전 다 겪으며 15년간 나라를 수호해온 특전사 박군은 <강철부대>에서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으로 리더로서의 덕목을 톡톡히 해냈다. 탄탄한 복근과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그의 본업이 트로트 가수라는 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Editor 박홍택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강철부대>에서 특전사 예비역으로 출연한 박준우이자 트로트 가수 박군이다.

<강철부대> 섭외가 왔을 때 어땠나? 군인으로서의 이미지가 트로트 가수로서 방해되지 않았을까?

전혀,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박군이 특전사였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특수전사령부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가?

솔직히 말하면 가정 형편 때문에 입대를 결정했다. 직업 군인을 해야 일정한 월급이 나오고, 그중에서도 특수전사령부의 경우 월급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 형편이 많이 어려웠나?

그렇다.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고, 사회생활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군 입대 전후로 변화한 게 많은지?

군 생활을 통해 사명감이 무엇인지 깊이 깨닫게 되었다. 지금의 나를 만든 귀한 밑거름이나 다름없다. 여전히 특전사로서 복무했던 시절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잔해’를 외치며 노래 부르는 박군과 특전사 박준우의 이미지는 사뭇 대비된다. 실제 모습은 어느 쪽과 닮아 있나?

둘 다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가수 박군이었다가, 군복을 입으면 15년간 군 생활을 통해 몸에 익힌 모습들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박갈량’, ‘지략가’ 등 분에 넘치는 별명을 붙여주신 것도 감사하다.

<강철부대> 이야기를 해보자. 앞에서 팀원들을 이끌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원래도 리더십이 강한 편인가?

특전사 생활을 하면서 선임 담당관으로 복무했다. 팀원들에게 전투 사기와 승부욕을 많이 요구해야만 하는 위치였고, 그게 곧 전투 부대의 사명이기에 직책상 리더십은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역량에 관해 묻는다면 내가 감히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리더십이 강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하겠다.

작년 5월에 전역했는데 여전히 현역의 모습이 역력하다. 군 생활도 정말 잘했을 것 같은데.

원래 입대하기 전부터 사회 물이 일찍 들었다. 어릴 때부터 중국집 배달 일을 시작하면서 사회생활에 대한 걸 많이 배웠다. 덕분에 처음 입대했을 때는 눈치가 빨라 선임들에게 예쁨을 받기도 했고, 그만큼 동기들에게 시기 질투도 많이 받았다. 담배를 종류별로 가지고 다니는가 하면, 야전 상의에 볼펜을 색깔별로 넣어두고 다닐 정도로 준비성이 철저했다. 선임들이 필요한 게 있으면 그때그때 건네주기 위함이다. 돌이켜보니 나 같아도 이런 동기가 있으면 얄밉겠다.(웃음)

반대로 그런 후임이 있으면 당연히 아낄 수밖에 없겠다. <강철부대>에서는 눈여겨본 타 부대원이 있나? 묘한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든지.

의외로 그런 경우는 없었다. 다들 각 부대의 특수성을 가진 최고의 예비역들이 모인 자리라 라이벌 의식보다는 존중에 가까운 마음이었다. 각자가 부대의 사명감을 가지고 오직 책임감 하나로 임했으리라 짐작한다.

15년간 특수전사령부에서 근무하다가 가수가 되기 위해 상사로 전역했다. 어떤 직업보다 미래가 보장된 인생을 살 수 있었는데 아쉬움은 없나?

전역을 선언했을 때 주변의 반대가 심했다. 그러나 내가 정작 하고 싶은 것은 틀림없이 노래였다. 지금이 아니면 영영 기회는 오지 않을 것 같았고, 후회할지언정 도전해보자고 다짐했다. 물론 힘든 순간도 많았다. 데뷔하자마자 팬데믹 현상에 맞닥뜨렸고 여러 가지 상황도 여의치 못했다. 그래도 어쩌겠나. 나를 믿고 시작했으니 후회보다는 인내와 노력만이 살길이다. 사실 그때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맨즈헬스>와 인터뷰하는 날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으로 <강철부대>는 신의 한 수다.

특전사의 결의가 엿보이는 모습이다. 가수의 꿈은 언제부터 가졌나?

처음에는 막연히 노래를 좋아했을 뿐 진짜 가수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다. 나의 부족함을 알기에 현실적으로 엄두를 내지 않았다. 22살에 어머니를 잃었고, 그리움은 말할 수 없이 컸다. 그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던 건 어머니가 즐겨 들으시던 노래들이었다. 이후 군 생활을 할 때 지원했던 국군 장병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수로서의 첫 꿈을 품었다.

여전히 선명한 복근과 탄탄한 근육을 과시하고 있다. 전역하면 몸과 마음이 풀어지며 자칫 느슨해지기 마련인데, 꾸준히 관리하는 이유라도 있는 걸까?

군복무 당시 주말에 이틀만 쉬어도 몸을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 그만큼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요즘도 워낙 바쁜 일정으로 도무지 운동할 시간이 없지만, 틈틈이 홈트레이닝을 하거나 뒷산을 오르는 등 나태해지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특히 하체와 복근, 등 운동을 중점적으로 한다. 몸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골고루 자극해줘야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 부위가 이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3가지 키워드로 표현해본다면 어떤 단어가 좋을까?

몰입. 열정. 도전. 그리고 괄호 넣고 겸손.(웃음)

앞으로 박군, 박준우의 목표는?

지금까지의 박준우는 조금 슬펐으니까, 앞으로의 가수 박군은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국민에게 전하고 싶다. 우울한 음악보다는 신나고 흥 돋는 응원이 담긴 가사가 가득한 세미 트로트로 찾아뵙겠다. 대중과 팬들이 주는 응원 속에서 지금처럼 사랑받는 박군으로 남는 게 꿈이자 목표이다.


조용한 거인, 숨겨진 팀리더 정훈

BE THE HULK

그는 완전한 일반인이었다. 183cm의 키, 90kg의 근육 넘치는 몸은 가히 헐크를 연상케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 트레이너, 해병대수색대 장교 출신이라는 화려한 수식은 그의 치열함을 증명한다. <강철부대>의 첫 번째 탈락팀, 마지막 데스매치에서 연신 ‘다시!’를 외치며 팀을 독려하던 정훈,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Editor 이설희

정훈은 누구인가? <맨즈헬스> 독자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해병대수색대 장교, 중위로 전역한 정훈이다. <강철부대>에 출연했고, 첫 번째로 탈락한 해병대팀 멤버이다.

<강철부대> 방송 섭외부터 출연까지 이야기가 궁금하다.

해병대 장교 출신에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운동을 많이 했던 게 프로그램에 어필이 되었던 것 같다. 섭외 연락 후 첫 미팅 때 걱정이 컸다. 나는 완전한 일반인이고, 해병대를 제대했지만 2년 전 축구 시합 중 부상으로 다리 수술을 크게 했다. 컨디션을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와중에 방송 출연이라니. 해병대로서, 장교로서 100%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본인의 최대 역량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건가? 결정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렸나?

한 달을 넘게 고민했다. 사실 경쟁이나 이기고 싶은 욕망보다는 군인 때와는 달라진 모습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거지. 하지만 수색대 안의 특별한 전우애, 함께할 팀원과의 케미스트리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출연을 결정했다.

전에 없던 특수부대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데 녹화 때 느낌이 궁금하다.

팀원들조차 첫 녹화 때 처음 만났다. 어색함과 긴장이 감돌았지만,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시원하게 경쟁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나아가는 순간이 감격스러웠다.

자기소개에서도 말했듯 첫 번째로 탈락한 팀이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IBS 구출 미션에서 더미가 제작진 배에 깔려 안 보였던 게 변수가 되었고, UDT팀에게 패했다. 데스매치였던 250kg 타이어를 뒤집으며 300m를 이동하는 대결에서는 체력적 한계와 협업의 어그러짐으로 탈락을 어느 정도 예측했다. 그래도 다들 끝까지 버텨주어서 완주할 수 있었다. 패배와 성취, 그 만감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시합 중간 큰소리로 계속 ‘다시’를 외치며 팀원을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나는 장교 출신이다. 사기를 충전시키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승부욕과 체력이 남아 있는 내가 당연히 해야 했다.

사실 <강철부대> 속 정훈은 캐릭터가 미약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숨겨진 리더십을 발휘했는데, 처음부터 팀장이 아닌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

장교 출신, 중위 제대를 이유로 원래 팀장은 사실 나였다. 하지만 방송은 군대가 아니고 방송경력이나 나이에서 종혁이 형이 팀장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양보했다. 시청자들도 더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후회는 없다.

우승을 바라는 팀이 있을까?

UDT팀. 첫 미션에서 UDT에 패했기 때문에 그들이 잘해주어야 우리의 면도 세울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요즘 가장 핫한 육준서 동생 때문이다. 그의 인기 덕분에 <강철부대> 관심도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완전한 일상으로 복귀했다. 후련한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후련하지 않다. 가장 크게 느낀 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후회만 남는다는 것. 무엇이든 죽어라 해야겠다는 반성의 마음이 크다. 하지만 새로 알게 된 동료들,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추억 등 남은 것도 많다. 아직까지도 내가 TV에 나온 게 신기하고 영광스럽다. 잃은 것은 하나도 없다. 내내 정정당당한 경기를 했으니까.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이전에는 트레이너였다고 들었다. 어떤 이야기가 있나?

입대 전까지 운동 일을 했었다. 체대를 졸업했고, 트레이너 쪽에서는 가장 높은 커리어라 할 수 있는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트레이너도 했으니까. 그 후에 입대를 한 거다. 전역 후 카페 운영을 하고 있고 프리랜서로 개인 트레이너도 겸하고 있다.

카페는 어떠한 계기로 운영하게 되었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닌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실제 카페에 갖가지 피규어들을 전시회 수준으로 진열해 놓았다. 우리나라에 없는 희귀 제품도 많고, 카페에 가져다 놓지 않은 더 많은 피규어는 창고를 따로 만들어 보관 중이다. 더 나중에 피규어 박물관을 만들어 볼 계획도 가지고 있다.

목표가 구체적이고 실행력이 빠른 것 같다.

그렇다. 목표가 생기면 질주하는 성격이다. 일부러 주변에 크게 알려 스스로 실천하게 만든다. 자극을 좋아하고 정해진 것이 있다면 고민 없이 행동한다.

<맨즈헬스> 모델로서의 감회는 어떤가?

정말 영광이다. 아직까지도 믿어지지 않는다. 좀더 몸을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쉽다.

몸이 굉장히 좋다. 즐겨 하는 운동은? <맨즈헬스> 독자에게 추천도 부탁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가장 좋아한다. 추천하는 운동은 3대 운동인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이다. 추천을 넘어 반드시 해야 하는 동작이라고 생각한다. 전신 근육 발달은 물론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이만한 운동이 없다.

정훈의 인생에 자극이 많던 상반기였을 거다. 새로운 목표가 있을까?

방송 출연으로 이렇게 매거진 촬영과 인터뷰까지, 해보지 못한 경험이 몇 개월 안에 일어났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배울 게 더 많다고 느꼈다. 완전한 타인이 나를 알아보는 것에서 느껴지는 점도 분명히 있다. 좋은 영향을 퍼뜨리는 사람이 될 거다. 어떤 방식으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