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D 비엠이 한계를 대하는 자세

밤이 아름다운 건 흐드러지게 휘청이는 불빛 덕분이다. 낮의 소란스러움과 조급함이 범벅되어 밤의 평온함을 끌어안는 시간. ‘역수입 한류돌’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혼성 그룹 카드의 멤버 비엠을 만났다. 걷고 또 걸으며 나눴던 음악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 그와 함께하는 밤은 한층 뜨거워졌다.

지난 4월, <맨즈헬스> 레이더에 새로운 얼굴이 포착되었다. ‘역수입 한류돌’로 유명한 혼성 그룹 카드KARD의 멤버 비엠BM이다. 순둥순둥한 베이비페이스가 무색하게 단단한 근육으로 무장한 그의 핏한 보디는 그야말로 <맨즈헬스>가 찾았던 핫가이가 아닐 수 없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도 ‘근육돌’로 유명한 그이기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급한 마음과 달리 그와의 만남은 쉽지 않았다. 바쁜 활동과 콘서트 준비로 일정을 정하지 못해 ‘다음 기회에’라는 카드를 날리려는 찰나, 짧은 시간이 주어졌다. 그렇게 마련된 4월의 어느 늦은 밤. 멀리서도 큰 키에 다부진 몸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그와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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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데이션 데님 재킷 제너럴아이디어 스탠다드. 네이비 슬리브리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투톤 배기 팬츠 리복. 셀비빌 부츠 팀버랜드. 브라운 레더 워치 트리와. 실버링 바슐.

표지 촬영 날짜가 갑자기 결정되면서 좀 독하게 운동했다고 하던데.

촬영까지 한 달의 여유는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여겼는데, 갑자기 앞당겨지면서 단기간에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했다. 독하게 밀어붙였더니 몸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더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준비했으면 더 힘들게 고생했을 것 같아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맨즈헬스> 표지 촬영을 마친 소감은?

무대에 설 때보다 긴장했던 것 같다. 인생의 큰 일을 해낸 느낌이라고 하면 믿을지 모르겠다. 남자로서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할까. 운동이나 몸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아 어릴 때부터 <맨즈헬스>를 봐왔다. 그런 잡지 표지에 서게 되어 영광이다. <맨즈헬스>로 인해 2019년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할아버지가 몸이 좋으셨다. 집 앞마당에 벤치프레스를 놓고 항상 운동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라서 어릴 때부터 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몸을 만든 건 3년 정도 되었다.

본격적으로 몸을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

데뷔를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음악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만의 개성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했고, 더 보기 좋은 몸이 팬들에게도 좋고.(웃음)

해외 나가서도 운동을 쉬지 않았다고 하던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무엇보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다. 그러다 보니 해외에 나가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다. 먹는 것도 좋아해서 다이어트를 해도 요요현상이 심하게 온다. 이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바쁜 스케줄 중에도 운동을 거르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는 자신의 몸에 점수를 준다면?

88점. B+ 주고 싶다. 체지방을 2~3% 정도 더 낮추지 못한 게 아쉽다. 그리고 가슴을 조금 더 키우고 싶다. 광배근도 더 키워서 더욱 단단해보이는 몸매를 만든다면 언젠가 10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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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님 재킷 자라. 화이트 슬리브리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카키 프린팅 팬츠 비오비. 블랙 워커슈즈 푸마x한코펜하겐. 네이비 밴딩 워치 지씨. 실버 뱅글 바슐. 오렌지 레더 뱅글 블렌도프.

어떤 몸을 만들고 싶나?

무에타이 파이터처럼 근육이 많이 갈라져 있고, 너무 마르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몸을 만들고 싶다.

가슴이랑 광배근을 더 키우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웃음)그랬다. 운동을 하다 보면 왠지 욕심이 생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만큼 식단 관리도 철저히 할 것 같다.

평소에는 편하게 먹는다. 먹고 운동하고. 그러다가 뮤직비디오나 사진 촬영이 있을 때는 식단에 신경 쓴다. 닭가슴살과 삶은 달걀만 먹고, 마지막 3, 4일은 수분 관리 위주로 조절하는 편이다. 꾸준히 관리하기보다 복싱 선수들처럼 빠른 시간 안에 체중을 감량하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그런데 이번 표지 촬영을 계기로 계속 신경 써서 관리할 생각이다. 촬영 후에 몸이 변하면 왠지 배신감이 들지 않겠나.

뭔가 <맨즈헬스>가 잘못한 거 같다.

(웃음) 긴장감을 놓지 않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웨이트 트레이닝 외에는 어떤 운동을 하나?

5개월 전부터 복싱을 배우고 있다. 원래 UFC 같은 격투기 대회를 좋아해 복싱을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 한계에 부딪힐 정도로 힘듦이 재미있는 걸 알게 되었다.

한계에 부딪히는 걸 좋아하는 편인가?

내 한계는 이만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뛰어넘는 순간 오는 쾌감이 엄청나다. 복싱은 3분 스파링을 하고, 잠깐 쉬고, 다시 3분 스파링 하고를 1시간 내내 반복한다. 쓰러지고 싶어도 코치가 “그것밖에 못해, 너 그 정도야?!”라고 하면 더 이를 악물고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복싱과는 잘 맞다.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다.

개인 활동은 처음이라고 하던데, 멤버들이 뭐라고 하던가?

다이어트하는 동안 옆에서 뭘 먹는 것도 미안해했다. 그래서 열심히 찍고 오라고 하더라. 놀릴 것 같아 걱정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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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후드 슬리브리스 H&M. 디스트로이드진 데님오브벌츄. 블랙 밴딩 워치 스와치. 실버 뱅글 바슐.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해외 인기가 뜨겁다고 들었다. 데뷔하자마자 해외에서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장르의 음악 덕이 컸다. 거기에 혼성 그룹이라는 것도 신의 한 수였고. 우리가 처음 데뷔했을 때가 K-POP이 한창 커지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많은 그룹들이 있지만 혼성 그룹은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인지 더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해외에서는 혼성 그룹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보니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카드 200만, 비엠 150만이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보고 놀랐다. 게다가 팔로워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편이다 보니 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국내에서의 반응이 좀 아쉬웠겠다.

‘왜 우리를 몰라주지?’가 아니라 ‘성적이 왜 이렇게 저조할까?’ ‘어떤 걸 보여주면 좋을까?’라는 생각들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Bomb Bomb’ 컴백 무대를 시점으로 그런 마음들이 좀 치유된 느낌이다. 이전 활동까지는 무대에 서도 관객들의 반응이 많지 않았다면, 이제는 함께 무대를 즐기면서 신나게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몸으로 느낄 때가 많다. 주변 지인들에게 사인 요청도 많아지고, <맨즈헬스> 표지도 촬영할 수 있었던 거 아닌가 싶다.(웃음)

혼성 그룹이 흔치 않아서인지, 혼성 그룹을 바라보는 편견도 있을 것 같다.

팬 입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다른 이성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생활해야 한다는 게 싫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좀더 단순하다. 지난 3년 동안 서로 제일 힘들 때, 예민할 때, 추할 때, 행복할 때를 다 본 사이에 어떤 로맨스가 만들어지겠나. 지금은 형제남매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처음에는 혼성 그룹에 대한 불안감이 컸을 듯한데.

5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며 나름대로 꿈꾸는 모습이 있었다. 그런데 혼성 그룹이라고 했을 때 많이 불안했다. 그때도 지금도 혼성 그룹은 잘 없지 않나. 하지만 두 번째 데뷔곡 ‘Don’t Recall’을 녹음하면서 불안감은 말끔히 사라졌다. 곡 안에 제이셉, 소민, 지우와 함께 4명의 색깔과 개성, 매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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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데이션 데님 재킷 제너럴아이디어 스탠다드. 네이비 슬리브리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투톤 배기 팬츠 리복. 셀비빌 부츠 팀버랜드. 브라운 레더 워치 트리와. 실버링 바슐.

개인 활동에 대한 계획은 없나?

기회가 된다면 예능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 MBC <진짜 사나이>나 SBS <정글의 법칙>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

굳이 힘든 프로그램들을 해보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하는 예능보다는 몸으로 할 수 있는 게 좋다. 또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온 지 7년밖에 되지 않았다. 지금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도 아직 한국말이 많이 서툴러 몸을 쓰는 프로그램이 잘 맞을 것 같다.

데뷔 3주년이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어떤가?

훨씬 성숙해졌고, 4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카드만의 음악 색깔도 점점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또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를 어떻게 내뱉어야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는 국내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물론 해외 월드투어를 통해 해외 팬들과도 소통을 계속 이어가고. 개인적으로는 식단 조절로 <맨즈헬스> 독자들이 본 내 모습과 달라지지 않게 꾸준히 운동할 생각이다. 언젠가 다시 더 멋진 몸매로 꼭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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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후드 레더 재킷 비오비. 화이트 티셔츠 뱅어스. 아이보리 조커 팬츠 라코스테. 블랙 샌들 리복. 네이비 워치 에리스골드. 실버링 바슐.

Mini Interview

  • 본명 매튜 김
  • 생년월일 1992년 10월 20일
  • 혈액형 A형
  • 186㎝
  • 몸무게 80㎏
  • 데뷔 2016년 12월
  •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2명
  • 외적인 매력 Baby Face(순둥순둥한 얼굴), Man Body(남자다운 몸)
  • 성격의 장점 어떤 일에도 항상 열정적이다.
  • 단점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다.
  • 좋아하는 음식 막창
  • 요즘 집중하는 3가지 체지방 낮추기, 음악 작업, KARD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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