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트레일 러닝 트렌드, OSK 유지성 대장

4대륙 사막 마라톤을 두 번이나 완주한 오지 레이서이자 아웃도어 스포츠 코리아(OSK) 대표인 유지성 대장. 그는 매년 인제 트레일 러닝 대회를 비롯해 다수의 트레일 러닝 대회를 기획하고 주최하며 10년 넘는 세월을 한결같이 국내 트레일 러닝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왔다. 동시에 매년 새로운 러닝을 원하는 러너들을 이끌고 사막과 오지를 달리고 있는 그는 젊은 세대들의 멘토이자 도전의 아이콘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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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러닝

‘코리아 50K’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후 일선에서 물러난 뒤, ‘인제 트레일 러닝 대회’를 안착시키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 그 결과 첫 대회 참가 인원이 100명으로 시작한 대회는 올해 참가자가 1,500~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에 비하면 분명 트레일 러닝 시작은 넓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트레일 러닝 시장의 폭발적인 확장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그동안 러닝 인구들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추구하는 러너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 할 수 있다.

백패킹 트레일 러닝

잠시나마 트레일 러닝 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며 붐을 이룬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여러 어려운 상황으로 탄력을 받지 못하고 대부분은 소규모 지역 대회로 축소되었다. 트레일 러닝이 제대로 꽃피우지도 못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붐을 일으켜야 할 계기가 필요한 것이다.

현재 강화도, 수원, 강화, 제천, 포천 등 다수의 지역에서 새로운 트레일 러닝 대회 론칭을 타진 중이다. 그리고 그에 앞서 좀더 색다른 형태의 러닝대회의 론칭을 준비했다. 백패킹과 트레일 러닝의 재미를 교집합시킨 ‘백패킹 트레일 러닝’이다. 러닝을 하면서 산에서 백패킹을 하는 형태로, 하루에 끝나는 기존의 러닝 대회와는 분명 구분되는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맥시멀리즘 & 트레일 러닝화

요즘 나이키의 맥시멀리즘이 러닝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맥시멀리즘의 핵심은 크게 두꺼워진 중창과 넓어진 토박스toe box(신발 앞 안쪽) 디자인이다. 거친 오프로드를 장시간 달려야 하는 트레일 러닝화는 일찍부터 맥시멀리즘을 고수해왔다.

그 선두에 있는 브랜드가 ‘알트라Altra’와 ‘호카Hoka’이다. 오래전부터 해외 트레일 러닝 대회 참가자 선수들은 이 두 브랜드를 신어왔던 것이다. 나이키가 뒤늦게나마 디자인이 아닌 퍼포먼스로 눈을 돌린 것은 그나마 러너들에게 있어 축하할 일이다.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의 변화는 다른 브랜드의 기술개발에 영향을 줄 것이고, 로드 러너와 트레일 러너의 러닝에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제로 드롭

나이키의 새로운 전환은 또 하나의 큰 변화, ‘제로 드롭Zero Drop’이 눈에 띈다. 제로 드롭은 앞굽과 뒷굽의 높이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앞발과 뒤꿈치의 높이는 1~1.2cm의 차이를 보였다.

이 차이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장거리 러닝에서는 뒤꿈치나 앞꿈치가 아닌 발 전체로 내딛는 ‘미드풋 스트라이크Mid-foot Strike’가 유리한데, 기존의 러닝화는 앞굽과 뒷굽의 높이 차이가 있어 실질적인 미드풋 스트라이크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 제로 드롭은 이를 보완한 결과로, 재미있는 것은 이 역시 ‘알트라’가 오래전부터 고수해온 철학이라는 점이다.

로드 & 트레일

맥시멀리즘과 제로 드롭으로 러닝화 형태는 로드용이나 트레일용이 거의 비슷해졌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여전히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스피드가 필요한 로드용과 내구성이 필요한 트레일용은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알트라나 호카에서도 로드용 러닝화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므로 나이키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Advisor’s Tip

트레일 러닝화, 선택은 3가지 중에서

트레일 러닝화를 말할 때 등산화를 통해 기술력을 쌓아온 컬럼비아Columbia를 빼놓을 수 없다. 호카는 토박스가 좁다. 알트라는 토박스가 넓다. 컬럼비아의 토박스는 호카와 알트라의 중간 크기다. 트레일 러닝화를 고를 때 세 브랜드만 있으면 선택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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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성 대장의 추천 러닝화

컬럼비아 몬트레일 FKT Columbia Montrail FKT 컬럼비아는 과거 ‘허리케인리지Hurricane Ridge’라는 트레일 러닝화를 출시한 적이 있다. 등산화와 러닝화의 퓨전 버전으로, 내구성은 좋았으나 밑창이 얇아 실패한 제품이다. 컬럼비아 몬트레일 FKT는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갑피에 트렌드를 따라 중창을 두껍게 만들어 착화감이 좋다. 아웃솔 디자인에 따라 그립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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