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운동도 일단 펀치!

걸그룹 레인보우를 떠나 배우로 활동하는 고우리. 데뷔 10년 차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그녀는 보이는 곳에서,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다. 강력한 한 방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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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라톱, 로고가 새겨진 트랙톱, 블랙 쇼츠, 러닝화 모두 아디다스. 스트라이프 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제 무대 위의 레인보우 고우리가 아닌 배우 고우리로 그녀를 볼 수 있다. 아직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지만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는다. 그저 천천히 성장하고 싶을 뿐이다. 최근 복싱을 시작한 것도 이와 맥이 통한다. 언젠가 액션 연기를 꼭 해보고 싶기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초석을 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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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컬러 크롭톱 엘런아크. 네온 컬러 브라톱과 블랙 레깅스 모두 뉴발란스. 화이트 글러브 헤비히터.

배우 고우리

이제 ‘고우리’라고 부르면 될까?

재작년에 한자 이름이 갖고 싶어 ‘고나은’으로 개명했다. 막상 바꾸고 나니 많은 사람들이 고우리라는 이름을 사랑해주셨다는 걸 알았다.

‘생각보다 내 이름을 많이 알고 있구나’, ‘7년 동안 열심히 일한 게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에게 미안해지더라. 그래서 본명은 고나은으로 하고 활동명만 고우리로 바꿨다. 본명이 가명이 된 셈이다.(웃음)

다시 돌아온 만큼 마음가짐도 달라졌나?

그렇다. 그동안 나를 과소평가했던 것 같다. 이제 내 이름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기로 했다. 이번에 소속사도 옮겼다. 이름도 바뀌고 새 둥지를 틀었으니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연기만 해야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요즘은 플랫폼이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가리지 않으려 한다. 연기, 예능, 라디오 전부 좋다.

매년 꾸준히 활동하는 것도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는 마음 때문인 것 같다.

어떤 제안이든 들어오면 그저 감사하다. 그래서 자그마한 역할이라도 무조건 하겠다고 한다. 다 하겠다고 하니까 오히려 회사가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조그마한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성장했다. 그래서 무엇이든 하겠다고 하는 거다. 배역에서 좋고 나쁨은 없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거니까.

꼭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나?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 아니, 왜 날 안 쓰지?

스턴트맨 없이?

그렇다.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극에서 칼을 다루는 무사 역할도 해보고 싶다. 생각만 해도 재미있다. 이렇게 계속 어필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존경하는 배우가 있나?

염정아 선배님. 나의 오랜 롤모델이다.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가졌지만 어떤 역할이든 자연스럽게 연기한다.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꾸준한 모습도 닮고 싶다. 오랜 시간 동안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살아남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둘이 닮았다. 그런 말 종종 듣는다. 나 역시 이미지 때문에 도도하고 싸가지 없는 부잣집 역할만 했었다. 그러다 재작년 드라마 <연남동 539>에서 석도희 역을 맡아 백수 연기를 했다. 나도 이런 친근하고 편안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진짜 신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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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에 빠지다

복싱 콘셉트로 <맨즈헬스>와 다시 촬영한 소감은?

2014년에 찍었더라. 반갑고 고맙다. 사실 배우로 전향하고 살짝 풀어진 상태였는데, 이번 촬영을 위해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며 스스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콘셉트도 마음에 든다. 요즘 복싱에 한창 빠진 상태라 글러브도 끼고 즐겁게 촬영했다.

복싱을 시작한 계기는?

지인이 복싱을 배우길래 호기심에 따라 시작했다. 가면 줄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자율적으로 시키더라. 그러니까 오히려 더 자발적으로 하게 된다. 혼자 2단 뛰기도 해보고, 3단 뛰기도 도전하고 싶어 선생님께 알려달라고 조른다. 아직 시작한 지 6개월 정도밖에 안 된 ‘복린이’지만.

복싱의 매력은 무엇인가?

진짜 힘든 운동이라는 거다. 너무 힘들어서 ‘내가 운동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든다. 힘드니까 오래 못한다. 20분 정도? 그 이상은 하고 싶어도 못한다. 짧고 굵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좋다. 또 타격을 가하는 운동이니까 스트레스가 엄청 풀린다. 소리도 크게 지르면서 하니까 좋다.

상대와 겨뤄보고 싶은 생각도 있나?

누구와 싸우고 싶지는 않다. 복싱은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정도로만 하고 싶다. 이제 어느 정도 기술을 배우니까 이런 생각도 한다. ‘괴한이 덮치면 한 대라도 때릴 수 있겠지?’ ‘도둑이 침입하면 원투 펀치를 날려야지’라는 생각.(웃음)

인스타그램을 보니 복싱 말고도 여러 운동을 하던데?

한 가지만 하면 질린다. 번갈아가면서 운동하는 스타일이다. 시간이 지나면 복싱도 질릴 것 같긴 하다.(웃음) 경험상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지, 무엇을 꾸준히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지난달은 필라테스, 이번 달은 번지피지오, 다음 달은 플라잉요가. 이런 식으로 번갈아가며 운동한다.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랄까?

사전 인터뷰 때 요가도 자주 한다고 들었다.

어떤 운동을 하든 요가는 늘 기본으로 한다. 스무살 때부터 했으니 벌써 10년이 넘었다. 요가는 운동이라기보다 수련에 가깝다. 몸과 마음을 수련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하고 있다. 요즘은 집에서 매트 깔고 혼자 스마트TV에 유튜브를 연결해서 요가를 한다. 집중도 잘되고 좋다.

건강을 위해 특별히 하는 게 있다면?

요즘 눈 건강에 신경쓰고 있다. 루테인은 꼭 챙겨 먹는다. 불 끄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어느 날 눈이 너무 아파서 안과에 갔더니 노안이라고 하더라. 사실 그동안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자기도 하는 등 눈 건강에 소홀했다. 어찌 생각해보면 금세 나빠지는 것이 당연한 결과이다. 지금은 여기서 더 나빠지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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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원한 레인보우

인스타그램을 보니 레인보우 멤버들과는 여전히 잘 지내더라.

예전처럼 함께 활동하지 않을 뿐이지 우리끼리는 자주 만난다. 여전히 생일날 다같이 모여 축하도 해준다. 서로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이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사람이 우리밖에 없을 정도로 서로 기대고 챙겨준다. 그래서 더 애틋하다.

마치 가족인 것 같다.

누구 하나 잘되면 진심으로 기쁘다. 우리끼리 우스갯소리로 말한다. 우리 중 한 명이라도 잘되어서 돈 많이 벌고 맛있는 거 많이 사줬으면 좋겠다고.(웃음) 진심이다. 질투하거나 시기하는 마음은 없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멤버들 전부 그렇다. 자존감이 높고 독립적인 친구들이라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거고, 또 지금처럼 각자의 길을 잘 걸을 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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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친한 멤버가 있나?

제일 친한 멤버는 따로 없지만 노을, 승아, 윤혜와 통화를 많이 한다. 승아는 동갑이라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한다. 노을이와 윤혜는 동생이라 일적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상담이나 조언을 해주는 편이다. 현영이는 운동을 같이 하는 사이다. 이번에 복싱도 같이 하자고 해서 함께 다니고 있다.

지숙이랑은 뭔가 통하고 죽이 잘 맞는다. 흔히 말하는 ‘티키타카’가 잘된다. 다같이 모이기도 자주 모인다. 주로 재경이네 집에서 모이는데 가장 중간에 있기 때문이다. 모여서 팔찌도 만들고 뜨개질도 하고.

레인보우 10주년 앨범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네.

우리가 변함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걸 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며 팬들도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으면 한다. 그렇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이로 쭉 함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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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브라톱과 블랙 쇼츠 모두 나이키. 브라운 컬러의 박시한 카디건 밀로그램.

고우리가 즐겨하는 운동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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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피지오

허리에 줄을 매고 천장에 매달린 상태에서 하는 운동이다. 약간 무섭지만 신나게 운동할 수 있어 즐겨하는 운동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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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상급 과정에 속하는 레스큐 자격증을 취득했다. 실력에 걸맞게 그녀의 로그 수(입수 기록)는 무려 150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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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요가

꾸준히 하는 운동 중 하나이다. 체중을 지탱하는 천에 살이 눌리면서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어 즐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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