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나를 넘어서는 시간

아직 ‘홍석’이라는 이름보다 펜타곤 홍석이 더 익숙하다. 하지만 그는 조급해하지 않는다. 어제와 다른 나를 만들어 나가는 것만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목표는 없으니.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필요도 곁눈질할 필요도 없다. 그저 오롯이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어제의 나를 넘어서는 시간-홍석, 펜타곤, 정글의법칙, 인터뷰, 운동남, 아이돌

<맨즈헬스> 표지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 어땠나?

사실 갑작스럽게 들어서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준비할 시간도 많이 없다 보니 더 좋은 몸을 만들어서 촬영하고 싶었다.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또 기회가 생길지 모르지 않나.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면서는 운동할 시간이 많지 않아 속상했지만, 스케줄 틈틈이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다.

요즘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종횡무진 중이다. 운동은 어떻게 하는 편인가?

시간이 되는대로 틈틈이 운동했다. 스케줄이 좀 늦게 끝나면 24시간 하는 헬스장을 이용해서 운동하기도 하고, 되도록 운동을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데뷔 때는 훈훈한 얼굴로 관심을 받았다면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을 통해 단단한 근육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기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있었나?

연습생 생활을 할 때 회사에서 운동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해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연습 끝나고 집에 가려고 보니 후이 형이 혼자 남아 운동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후이 형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할까. 그 뒤부터 형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마침 스트레스 때문에 꽤 힘든 시기였는데, 운동을 통해 그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어느새 습관이 되었고, 그 뒤로 운동에 흥미가 생겼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었나?

운동은 좋아하는데, 운동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왜 그런 사람들 있지 않나. 헬스장 등록해놓고 한 번 간 뒤에 잘 안 가는… 내가 그랬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노력한 만큼, 운동한 만큼 몸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니까 괜히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계속 들었다.

지금은 웨이트 트레이닝 말고도 즐기는 운동이 있나?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해서 여러 가지 스포츠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보니 결국 헬스장으로 향하게 된다.

지금 몸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을 꼽는다면?

솔직히 꼽을 수가 없다. 너무 부족해서. 아직 내 몸에서 만족스러운 부분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음… 배꼽이 조금 귀여운 것 같기도 하다.(웃음) 그래도 용기를 내서 말해본다면, 전체적 밸런스가 좋다고 말하고 싶다. 근육이 좀 선명하게 나타나고, 크기도 균형적이라고 가끔 생각한다.

용기 내어 말해줘서 고맙다. 그런 자신의 몸에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서 75점. 75점 밑으로 점수를 주기는 좀 낮은 것 같고, 그렇다고 75점 이상은 또 너무 높다. 75점 정도가 적당한 듯하다.

운동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

운동 자세에 신경을 많이 쓴다. 정확한 자세가 운동의 효과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다칠 위험도 적다. 또 식단도 철저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먹는 것까지 운동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식단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몸이 변하는 걸 아니까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바쁘게 활동하면서 식단 관리까지 하려면 쉽지 않겠다.

그렇다. 게다가 내가 먹는 걸 워낙 좋아하다 보니 이번 표지 촬영처럼 몸을 좀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식단 조절은 필수다. 먹고 싶은 걸 다 먹으면서 좋은 몸을 바라는 건 좀 반칙인 것 같다.

얼마 전 <배틀트립>에 출연한 걸 보니 진짜 먹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더라.

내가 봐도 방송에서도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인 것 같다.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식단 관리를 해야 할 때가 아니면 융통성 있게 먹는 편이다. 어느 날 좀 많이 먹으면 다음날은 적게 먹으려고 한다. 그리고 치킨이나 피자, 햄버거, 라면은 스스로 멀리하고는 있지만 두세 달에 한 번 정도는 먹을 때가 있다. 그래도 야식은 안 먹는다.

추구하는 이상적인 몸이 있다면?

크리스 에반스나 라이언 레이놀즈?(웃음) 40~50대가 되어도 멋진 몸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20대부터 기반을 잘 만들어 놓아야 할 것 같다. 몸을 크게 키우는 것보다는 나이에 맞는 멋진 몸을 만드는 게 목표이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촬영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직접 다녀온 ‘정글’은 어땠나?

꽤 힘들었다. 잘 자기 위해 하루의 모든 시간을 쏟아붓다 보니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정글을 통해 편리한 교통, 포근한 침대, 맛있는 음식 등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이 정글에서는 모두 사치로 느껴졌다. 돌아온 뒤에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는 중이다.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비가 정말 많이 왔다는 거?(웃음) 출연자들이 힘을 합쳐서 나뭇잎과 나뭇가지들로 집을 만들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바닥이 흙탕물이 되어버려서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결국 전부 비를 피할 곳들을 찾아 잠을 잤던 게 기억에 남는다.

함께 간 멤버 중에 카드의 BM도 있다고 들었다. 지난 5월호 표지의 주인공이었는데, 혹시 표지에 대한 조언을 해주던가?

BM과는 원래 친한 편이라 만나자마자 표지 촬영에 대한 소식을 전했는데,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었다. 그러고는 “넌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용기를 주더라. 사실 지난 4월에 BM과 활동시기가 겹치면서 <맨즈헬스> 표지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도 BM이 한 번 찍어보라고 권유했는데 좋은 기회에 촬영하게 되어 좋다.

최강 멤버들이 함께한 이번 <정글의 법칙>의 관람 포인트를 꼽는다면?

홍석의 활약?(웃음) 나를 비롯해 출연자들의 활약상이 다양하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멤버들과도 잘 맞아서 방송에서도 재미있게 나올 것 같다. 이건 비밀이지만, 멤버들의 취침시간을 놓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펜타곤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남자 9명의 숙소 생활은 어떤가?

다들 익숙해지기도 하고, 친해서 가족같이 편하게 지내고 있다. 멤버가 많아서 두 집으로 나누어 생활하고 있는데 크게 불편한 점도 없다. 아, 메뉴를 정할 때가 가장 불편하다고 할까?(웃음)

멤버들 중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최근에는 유토와 여원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중이다. 특히 유토는 살이 잘 붙지 않는 편인데, 열심히 운동하고 먹으면서 몸이 좋아졌다. 여원이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헬스장에서 만날 때가 많다.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과 드라마 <온더캠퍼스>, <최고의 치킨> 등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어쨌든 기념일>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였는데, 소감이 어떤가?

매 작품마다 배우로서의 견문을 넓히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기념일>에서 맡았던 ‘우재’라는 캐릭터는 내 평소 성격과 잘 맞아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감독님도 그런 면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가면서 좋은 작품을 만났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할 생각이다.

무대 위에서는 펜타곤 홍석의 모습만 보여줄 수 있지만 연기할 때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게다가 캐릭터가 매력적일수록, 또 내가 그 캐릭터에 더 잘 녹아들수록 나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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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홍석의 장점은 무엇인가?

무대 위에서는 펜타곤 홍석의 모습만 보여줄 수 있지만 연기할 때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게다가 캐릭터가 매력적일수록, 또 내가 그 캐릭터에 더 잘 녹아들수록 나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좋다.

연기와 그룹 활동을 병행하려면 체력이 남아나지 않겠다.

힘들 때도 많지만 연기와 무대 모두 그만한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펜타곤 홍석과 연기자 홍석, 두 가지 다 잘해내고 싶다.

2016년 데뷔 이후 벌써 3년이 지났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어떤가?

내적으로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3년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3년 전의 나는 어리고 부족했지만 오늘의 나는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느낀다. 매번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기 위해 나를 뒤돌아보고 북돋아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3년 후는 어떨 것 같나?

29살, 아마 군대에 가 있겠지. 3년 후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기대가 된다.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치기보다 나 스스로를 계속해서 완성해나가는 3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뭔가 큰 성공을 이룬다면 그 또한 좋을 것 같다.(웃음)

가수, 연기자, 예능 등 다양한 행보를 걷고 있는 홍석이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다. 노래와 연기를 함께 보여줄 수 있어서 항상 뮤지컬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계속 노래와 연기 실력을 쌓다보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1등!(웃음) 음원 1등까지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음악방송 1위, 그리고 연말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고 싶다. 또 우리 9명 멤버들 모두 다치지 않고 올해를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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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 본명 양홍석
  • 생년월일 1994년 4월 17일
  •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형님
  • 혈액형 A형
  • 181cm
  • 몸무게 66kg
  • 데뷔 2016년 10월 10일
  • 나만의 매력 제비초리
  • 운동할 때 즐겨 듣는 음악 펜타곤 노래
  •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음식 시원한 아이스 카페라테
  • 요즘 집중하는 3가지 운동, 컴백, 미드(영어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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