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백호의 방식으로 만든 루틴의 힘

그룹 뉴이스트 W의 멤버 백호의 아침을 공개한다. 그의 일상에 더해진 운동이라는 일과가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따라가보자. 섹시하면서도 묘하게 귀여운 매력이 엿보인다.

11월호 표지를 장식한 백호와의 인연은 재미있게 시작되었다. 두세 달 전 어느 날 이었다. <맨즈헬스> 공식 인스타그램(@menshealth.kr)으로 쪽지가 날아왔다. 한 남자가 짐에서 진지하게 운동하고 있는 영상이었다.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있어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으나, 입가의 환한 미소와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팔과 어깨 근육이 한눈에 들어왔다. 확인해보니 이 영상의 주인공이 바로 백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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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슬리브리스 티셔츠 그레이 팬츠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 침대 위에 놓인 윈터 플라워 컬렉션의 화이트 원터치 보온병 330ml 프렌치불. 섀도 그레이 컬러의 스튜디오3 와이어리스 헤드폰 비츠바이닥터드레. 침대 옆에 놓인 투명한 스피커는 오라 스튜디오2 하만카돈.

반가운 마음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대체로 곱상한 외모에 슬림한 몸을 추구하는 요즘 아이돌들 틈에서 이렇게 운동에 열중하는 ‘맨즈헬스스러운’ 인물이 있다니! 바로 섭외에 돌입 했고, 바쁜 스케줄 짬짬이 몸을 만든 그를 기다려 10월의 어느 날 드디어 만났다. 시간이 허락하는 날이면 하루에 두 번도 짐에 오갈 정도로 운동에 열중했다는 그는 역시 기대를 웃도는 멋진 몸으로 촬영을 이끌었다. 살짝 장난기가 엿보이는 눈웃음은 예상치 못했는데, 직접 마주하고 있자니 ‘이런 이중적인 매력에 반한 것이구나’ 싶어 수많은 팬들의 마음이 단박에 이해되었다.

오늘 <맨즈헬스> 표지 촬영을 끝낸 소감은?

내가 남자 아이돌이고, 운동에 관심도 많아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던 일이다. <맨즈헬스> 표지에는 워낙 좋은 몸으로 인정받는 분들이 나오니까 여기에 등장한다는 것은 나도 건강한 몸을 지녔다는 의미일 테니까. 남자라면 한 번쯤 욕심낼 만하지 않겠나.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람들이  ‘백호가 몸이 좋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아 왠지 기분이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언제부터 했나?

연습생 때부터 회사에서 시키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긴 했지만, 그건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한 것을 따지면 얼마 안 된다. 길게 잡으면 6개월? 그간 운동량은 안무 연습으로 많이 채웠다. 하지만 원래 활동적이고 무엇이든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것을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7~8년 정도는 검도를 했다.

본격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이유는?

살이 많이 찌는 체질이다. 그래서 활동을 시작하면 꼭 다이 어트를 해야 했고, 항상 안 먹고 빼는 식이었다. 그러다 보 니 나름 안 먹는 노하우도 생겼다. 하지만 결국 더 쉽게 살이 찌는 것 같고, 그만큼 몸이 상하기도 해서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왕이면 활동에 임박해서가 아니라 여유 있을 때 해보면 좋겠다 싶어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했고 어느 날 보니 거의 매일 하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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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슬리브리스 티셔츠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블랙 팬츠와 레깅스 모두 아디다스 퍼포먼스. 러닝화 아식스. 무선 블루투스  스포츠 이어폰 하트 레이트 JBL. 손목보호대 언더아머.  윈터 플라워 컬렉션의 네이비 보온병 500ml 프렌치불.

안 먹는데 노하우라는 게 있다니 솔깃한데?

그냥… 손을 안 대는 것이다.(웃음) 먹기 시작하면 입맛이 돌아서 걷잡을 수 없으니까. 체질상 살이 잘 찌는데다 얼굴에 바로 티가 난다.

해외 스케줄도 많아 매일 하기 어려웠을 텐데?

2~3시간이라도 잘 수 있을 때면 운동을 했다. 해외에 나가서는 오히려 좋았다.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고, 룸으로 돌아와 단백질 보충용으로 스테이크를 주문해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새삼 웨이트 트레이닝이 재미있던가?

물론 처음에는 재미보다 ‘일단 시작했으니 하자’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슬슬 몸이 바뀌는 것을 확인하니 더 키우고 싶고 빼고 싶은 부분이 보이면서 욕심이 났다. 혼자 하면 지루하니까 같이 할 사람들도 모았다. 한 10명쯤 우르르 가서 한 적도 있다. 하루의 마무리가 다 같이 모여 운동하고 밥 먹는 것이었다. 그리고 좋은 트레이너를 만난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이 차이가 좀 나는데도 전혀 그런 게 느껴지지 않게 형처럼 열심히 지도해주었다. 한 번은 그가 어깨를 다쳤는데도 기구 무게를 올려 들었다. 평소라면 따라잡지 못했을 무게일 텐데 ‘어깨가 안 좋은데도 저 정도 들었으니 나는 당연히 따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기로라도 무게를 늘렸는데, 그때 실력이 부쩍 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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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처음에는 재미보다 ‘일단 시작했으니 하자’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슬슬 몸이 바뀌는 것을 확인하니 더 키우고 싶고 빼고 싶은 부분이 보이면서 욕심이 났다. 새삼 웨이트 트레이닝이 재미있었다.

어떤 몸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나?

너무 핏한 잔근육 몸매보다는 좀 ‘있어 보이는 몸’이라고 할까. 다이어트하고 수분을 빼서 근육을 더 선명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그보다는 전체적으로 적당히 볼륨감 있는 근육질 몸매를 만들고 싶었다.

식단은 어떻게 했나?

극단적으로 다이어트한 몸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 집중 식이조절은 한 달 정도 했다. 탄수화물을 거의 끊었다. 그것까지 먹으니 몸이 너무 불었다. 하루에 밥 반 공기 정도를 한 끼에 먹거나 나누어 먹었다. 시간 맞춰 규칙적으로 먹기는 힘들어서 하루 먹을 양을 정해놓았다. 국물을 좋아하는데 그것도 젓가락으로 건더기만 건져 먹는 정도였다.

무엇이 힘들었나?

재미있게 했다. 물론 스케줄이 많아져서 운동할 시간내기가 힘들었다면 힘든 것인데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

그동안 만난 표지 모델 중 이런 대답은 처음이다. 정말 힘든 것이 없었나?

아, 먹는 촬영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뉴블의 러브도시 락’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팬을 위한 도시락을 싸려고 요리를 하는데, 이때는 간도 봐야 하고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나도 맛있게 먹어야 하니까 피할 수 없었다. 기분 좋게 먹고 그만큼 운동하는 수밖에!

요리도 잘하나?

못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번에 특히 많이 배웠다. 김치찌개, 떡볶이 등 매콤한 맛을 잘 낸다. 새로 배운 소불고기맛 도 괜찮은 것 같고 요리에 감이 있다는 칭찬을 들었다. 멤버들이 다들 의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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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렇게 혼자 촬영하는 것이 처음이라던데 어땠나?

보통 촬영이 있으면 다 같이 하는데 단독 촬영이 어색하긴 했다. 특히 이번 촬영은 준비 기간이 길다 보니 그 과정이 좀 외로웠다. 만약 오늘이 단체 촬영이었다면, 준비할 때도  다 같이 스케줄 마치고 돌아와 모두 함께 운동하고 그랬을 텐데, 난 또 혼자 운동을 해야 했으니…. 그런데 요즘 개인 활동이 많아져서 우리 멤버들도 각자 어느 정도의 외로움은 느끼고 있을 것 같다.

준비할 때 멤버들이 좀 도와주었나?

그렇게 많이 도와주지는 않더라.(웃음) 내가 식단 조절하는 것을 알면서도 옆에서 피자 먹고, 군것질하고, 난 혼자 닭가슴살 먹고 그랬다. 다른 음식은 참을 만했는데 라면을 먹을 때는 너무 힘들더라. 냄새가….

드디어 촬영이 끝났다. 오늘은 무엇이 먹고 싶나?

매운탕! 밥 먹을 때 꼭 국물이 있어야 하는데 한동안 못 먹었다. 다이어트 중에 소스를 살짝 찍어먹는 정도로 회도 몇 번 먹었는데, 마무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매운탕을 못 먹었다. 뭔가 다 안 먹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매운탕이 당긴다. 친구들을 모아 배달음식 파티도 하고 싶다.

오늘 촬영한 내 몸에 대한 만족도는?

끝났으니 만족한다.

촬영 중 모니터링도 잘 안 하던데?

원래 잘 안 한다. 난 그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니까, 내 눈보다는 주변을 믿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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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플랙진. 화이트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테이블 위에 놓인 블랙 오리스Aurice 백팩 쌤소나이트. 네이비 보온병 500ml 프렌치불. 디케이드 컬렉션 파워비츠3 와이어리스 이어폰 비츠바이닥터드레.

활동 계획은?

11월 안에 컴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작업 스케줄이 빡빡하다. 다이어트도 오늘 촬영으로 끝나면 좋겠는데 앞으로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도 연이어 찍어야 해서 멈출 수가 없다. 한 이틀 정도 맘껏 먹고 다시 몸만들기에 돌입할 거다.

백호의 현재는 어떤가?

아주 좋다.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10년 후 백호는?

어려운 질문이다. 내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그냥 34살이다.(웃음)

실제로 백호의 아침은 오후 1~2시쯤 시작된다. 아티스트답게 밤 시간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아침에 해 뜨는 것을 보고 잠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과 겨울, 잠드는 시간도 다르다. 보통 야행성이라고 하면 낮에는 다소 처져 있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그는 다르다. 일어나는 순간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활동 에너지로 가득하다. 밥을 챙겨 먹고, 작업실에 가고, 운동에 전념한다. 시간대를 달리할 뿐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루를 길게 쓴다.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즉흥적으로,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 탓도 있다. 그러 다 실수로라도 일찍 일어나는 날이면 몇 시간 벌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밝은 성품이 느껴진다. 그렇게 탄력적으로 만들어가는 일상에 스트레스는 없다. 머리로 고민하기 보다는 직접 부딪혀 보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고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 가는 건강하고 두려움 없는 20대의 패기와 자유! “어떻게 하면 되지 않 을까요?” 그가 툭 던진 말이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만만한 청춘이 느껴져 울림이 꽤 크게 남아 있다.

MINI INTERVIEW

  • 본명 강동호
  • 출생 1995년 7월 21일 제주도
  • 신체 179cm, 78kg
  • 혈액형 AB형
  • 데뷔 2012년 뉴이스트 싱글 앨범 <FACE>
  • 외적인 장점 초등학교 때부터 한 검도 덕분인지 어깨가 벌어져 있다.
  • 아쉬운 부분 살짝 나온 아랫배? 탄수화물의 영향인 것 같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식빵,
    모닝빵, 크루아상 등을 좋아한다.
  • 내적인 장점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편이다. 아티스트로서 장점이라고 본다. 가끔 공익광고를 보는데 눈물이 고일 때도 있다.
  • 단점 장점이기도 한 즉흥적인 면이 언제 한 번은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 좋아하는 음식 돼지고기
  • 요즘 빠져 있는 것 운동, 앨범 작업
뉴이스트 백호의 방식으로 만든 루틴의 힘-커버모델, 웨이트 트레이닝, 웨이트, 운동남, 아이돌, 백호, 뉴이스트백호, 뉴이스트, 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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